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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연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연구팀 논문 발표

작성일 : 2026.09.21

침윤형·종양 클수록 재발 위험 최대 7배 높아

췌장 선방세포암영상 모양 3가지로 분류


희귀 췌장암인 '췌장 선방세포암'의 영상학적 형태가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종양 크기와 침윤형 유형이 수술 후 재발을 예측하는 독립적 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서연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24년까지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등 3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병리학적으로 확진된 췌장 선방세포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다기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수술 전 시행한 CT MRI 영상을 분석해 종양의 성장 양상에 따라 경계가 뚜렷한 고형 종괴 형태의 I, II, III 세 가지 영상 유형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전체 36개 종양 가운데 I19명으로 가장 많았고, II 8, III 9명 순으로 나타났다. I은 종양 크기는 6.3cm로 가장 컸고, 정맥 혈전증(31.6%)과 소엽상 내부 구조(78.9%)에서 II형과 III형에 비해 더 흔하게 관찰됐다.

 

완치 목적 수술을 받은 28명 중 13명인 46.4%에서 재발이 확인됐고, 다변량 분석 결과 종양 크기가 1cm 커질 때마다 재발 위험이 1.7배 높아졌다. III종양은 I과 비교해 재발 위험이 7.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두 요인이 독립적인 재발 예측인자로 확인됐다.

 

최서연 순천향대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췌장 선방세포암은 매우 드문 종양으로 다른 흔한 췌장 종양과 영상 소견이 겹쳐 진단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를 통해 영상 형태에 따른 세 가지 아형을 체계적으로 정립함으로써 방사선의학과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이 질환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의심하고,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를 사전에 선별해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서연 교수팀의 논문 췌장 선방세포암의 영상학적 표현형 : 형태학적 아형과 재발에 관한 다기관 연구(Imaging phenotypes of pancreatic acinar cell carcinoma: a multicenter study of morphologic subtypes and recurrence)’는 지난 6월 유럽 영상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European Radiology'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