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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의료원·한캄봉사회, 캄보디아서 ‘인간사랑’ 의료봉사 펼쳐
작성일 : 2026.11.02
한국·캄보디아 의료진 등 32명 참여…
지역주민 진료 및 아동 보건교육 실시
20년 넘게 이어온 의료협력 바탕으로 현지 의료기관과 교류 강화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특임의료원장 서유성)과 부속 서울병원(병원장 이성진), 한캄봉사회(회장 유병욱), 건강과학대학원 CEO과정 36기 사회공헌위원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6일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단은 심장내과 박병원 교수를 단장으로 치과 이기철, 소아청소년과 민택기,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 등 의사 4명과 간호사, 치위생사, 재활치료사, 약사 등 진료지원 인력, 운영인력, CEO과정 사회공헌위원 4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한캄봉사회 소속 현지 동문 의사를 비롯한 캄보디아 의료진 14명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은 먼저 프놈펜 남부 당까오 지역의 쓰레기 매립지 인근에 위치한 벧엘 커뮤니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진과 진료를 실시하고 의약품을 지원했다. 특히 어린이 2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함께 개인위생 및 영양관리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보건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당까오 후송병원에서 지역주민 571명을 대상으로 심장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전문 진료를 제공했다. 이번 진료에는 순천향 의료진과 당까오 후송병원 의료진이 함께 참여해 양국 의료진 간 협력을 강화했다.
한편 당까오 후송병원은 현재 대한민국 정부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새 병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의료기관으로, 향후 지역주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캄보디아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봉사단은 순천향의 협력병원인 국립소아병원과 앙두엉병원을 방문해 교류를 이어가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립소아병원에는 2,000달러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전했다.
펭 폴린 당까오 후송병원장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먼 길을 찾아준 순천향 의료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순천향과의 협력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원 의료봉사단장은 “순천향과 캄보디아는 2002년 한캄봉사회의 활동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며 “이번 의료봉사는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의료진이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을 돌봤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캄보디아의 의료 발전과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며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한캄봉사회는 이번 의료봉사를 계기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축됐던 현지 의료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캄보디아 동문 의료진 및 협력병원과의 교류를 확대해 지속적인 보건의료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